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메르세데스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출처-구글 이미지

역시 부의 과시는 보석이나 저택등으로 해도 되지만 남자의 로망인 차로 하는 것이 가장 폼이 나는 일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 `메르세데스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 한화 약1811억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를 검색하고 들어온 당신이라면 막상 이 포스팅에 계시된 사진을 보고 의아함을 나타내었을 것이다.

아마도 고급 스포츠카 브랜드의 하이앤드 스포츠카를 생각하고 왔을 테니까.....

하지만 세계최고의 가격을 가지기 위해서는 단순 제품의 성능만으로는 절대 가격이 상승할 수 없다. 

세계 최고의 가격을 가지기 위해서는 `희소성` `역사`라는 두 개의 조건이 만족해야지만 세계최고의 가격에 도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난번에 포스팅했던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 이나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과 같은 것만 봐도 전 세계에서 딱 한정수량만 만들어내어 경매로 붙이는 것이 얼마나 어이없는 가격을 책정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 아우룸 79

이번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차로 기록된 `메르세데스 300 SLR 울렌하우트 쿠페`는 이러한 조건을 모두 충족하는 아주 멋진 자동차이다.

1955년에 전 세계에서 딱 2대만 생산된 이 자동차의 희소성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이미 80년에 가까운 역사와 전통까지 지녔으니 경매로 들어가면 오일머니로 중무장한 아랍왕족들에게는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 될 것이었다.

2022년 5월 5일 날 비밀경매에서 1억 3500만 유로에 낙찰되었으며 달러로는 1억 4300만 달러 한화로는 약 1811억이라는 정신이 아득해지는 가격에 낙찰되었다.

 

이 가격이 얼마나 대단한 낙찰가인가 하면 기존에 최고의 자동차금액으로 알려져 있던 낙찰금액이 1963년 `페라리 250 GTO` 4850만 달러에 낙찰되었으니 무려 3배나 더 높은 가격인 것이다.

예상은 했겠지만 당연히 낙찰자가 누구인지는 철저히 비밀리에 붙여졌다고 하며 영국의 자동차 딜러가 대신 낙찰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다.

재미있는 일화로는 이 딜러는 이번 경매를 위해서 메르세데스 밴츠 이사회에 무려 18개월 동안 로비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마도 낙찰자가 몹시나 가지고 싶었던 모양이다.

(로비 비용만도 몇십억은 나가지 않을을까?)

 

이 멋진 자동차는 단순히 관상용이 아니라 여전히 잘 움직이는 자동차이다. 최고 시속 290km의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단 벤츠사는 어마무시한 가격으로 낙찰된 이 금액을 가지고 장학기금으로 기부할 예정이라니 자동차의 품격이 더욱 올라가는 것 같다.

확실히 세계 최고의 가격으로 인정받으려면 제품의 종류와는 상관없이 희소성이 가장 큰 관건이며 뇌까지 오일머니로 가득 차버린 중동슈퍼리치들의 마음에 드는 것일 것 같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술 `테킬라 레이 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