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 아우룸 79

출처-구글 이미지

이제는 집과 차 그리고 각종 보석으로도 돈지랄을 다 하지 못한 사람들이 먹는 생수까지도 부의 과시를 일어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물 아우룸 79 (한화 약 10억)

과거 한국에서 수돗물을 받아 둥굴레차나 보리차로 끓여서 식수로 이용하던 적도 있었지만 귀찮기도 이만저만이 아니기 때문에 생수를 그냥 사 먹는 경우가 많아졌다.

MZ세대라고 하는 세대들은 아마도 물을 끓여 먹는다고 하면 생소하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것이 요즘은 집 앞까지 물을 딱!! 하니 배송해 주니 말이다.

 

한국에서도 수많은 물이 존재하지만 수입해서 오는 물을 제외하고는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삼다수`가 가장 무난하면서도 비싼가격에 마실 수 있는 생수일 것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세계에서 최고 비싼 물인 아우룸 79는 `삼다수`따위가 100 트럭이 와도 상대할 수 없는 강인한 모습을 지니고 있으니 그냥 재미로 보도록 하자.

최근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손목시계를 다루면서도 정신이 아득해 지는것을 느꼈지만 이번 생수건을 더한 아득함을 느끼게 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손목시계 랭킹 순위

일단 이 정신 나간 아우룸 79의 가격은 한화로 약 9억~10억사이를 나타낸다. 물론 이 물을 먹는다고 해서 불치병이 완치된다거나 아니면 병에 걸리지 않는다거나 심지어는 늙지 않는 젊음을 유지한다거 하는 정신나간 능력은 없다.

그냥 좋은 지방에서 나는 물을 담아다가 값비싼 포장을 해서 딱 3개만 만들어서 경매로 진행했기 때문에 10억이라는 정신나간 금액이 책정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아우룸 79는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거래된 마시는 생수 가운데서 가장 비싸게 거래된 생수로 기록되어 있다.

이 정신 나간 가격의 물은 2013년 2월 아랍에미리트연합의 7성급 호텔 두바이 호텔 아틀란티스 더팜에서 열린 전시회에서 그 첫 모습을 드러내었고, 당연히 오일머니로 중무장한 아랍의 왕족들에게는 자신의 부를 과시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되고 말았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 특별한 물은 3병만 제작해 내놓았으며 처음 내놓았을 때의 가격이 90만 달러에 판매되었다.

아우룸의 의미는 `빛나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로서 금의 원소기호인 `Au`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뒤에 붙은 79는 금의 원소번호라고 전해지고 있다.

물을 담고 있는 병 자체도 돈지랄을 하기에 충분하기 때문에 제작사는 과감하게 괴랄한 병을 만들었는데, 물을 감싸는 병에는 무려 세계 최고의 크리스털 글라스가 사용되었으며 순금과 113개 다이아몬드가 장식되어 있다.

그럼 물 자체는 어떨까?

유럽에서 가장 좋은 식수원으로 꼽히는 독일의 세인트 레온하르트 광천수가 무려 500ml가 담겨 있다고 하니 정신이 아득하게 안드로메다로 승천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무려 500ml나 주다니... 제작사는 너무 관대한 것이 아닌가?

하지만 제작사의 양심은 남아있었는지 단순히 광천수만 넣은 것이 아니라 물속에 24캐럿의 식용 금조각도 함께 넣었다고 하니 조금이라도 양심은 남아있는 모양이다.

 

흥미롭게도 3개의 아우룸 79는 모두 한 사람에게 팔렸다고 전해지며 누가 구입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마도 오일머리로 뇌까지 꽉 찬 아랍의 왕족이 구매하지 않았을까 하는 추측이 있을 뿐......

참고로 아우룸 79가 첫 선을 보인 행사를 후원하고 참석했던 인물이 두바이의 황태자인 `세이크 만수르 빈 모하메드 빈 라시드 알 막툼`이라는 인물인데 쉽게 말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 `만수르`의 처남이 되겠다.

 

저 안에 담겨있는 물은 지금 포스팅을 하는 시점에서 보면 10년 가까이 흐린 고인 물이 되니 과연 마실수나 있을지 의문이 들지만......

전 세계에서 딱 3병만 만들었고 혼자 3병을 모두 가지고 있으니 돈이라는 개념이 무의미한 `슈퍼오일머니` 에게는 자신의 부를 자랑할 수 있는 딱 맞는 아이템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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