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도 비싸서 벌벌 떠는 판에 아메리카오 한잔에 몇만 원은 하는 값비싼 커피들을 알아보자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1위~4위
[블랙 아이보리 커피]

태국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의 아시아 코끼리 재단에서 독점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이 특별한 커피는 코끼리가 가뭄으로 황폐화된 지역에서 먹을 것을 찾던 중에 마침 눈에 띄던 커피 열매와 과일을 먹으면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루왁커피와 생산과정이 유사한데 코끼리가 커피열매를 소화시키는 과정에서 커피원두인 쓴 맛의 원인인 단백질을 분해하기 때문에 부드럽고 달콤한 원두가 탄생한다고 한다.
블랙 아이보리 커피는 코끼리에게 커피 체리 열매와 바나나, 사과, 파인애플등과 같은 달콤함 과일들을을 쌀밥등과 같은 특별한 제조로 만들 사료를 통해 먹인 뒤 소화되지 않은 배설물에 섞여 나온 커피 체리의 씨앗 (생두)를 골라내어서 만든다.
고 끼리의 똥에서 얻는 커피라고 하니 마치 냄새가 고약하고 맛 또한 별로일 것 같지만 비싼 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블랙 아이보리 커피를 즐겨찾는 사람들은 대중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커피와는 다르게 달콤하면서도 독특한 향과 실크처럼 부드러운 맛에서 헤어 나오질 못한다고....
원두 1kg당 13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태국의 아난타랄 호텔, 몰디브, 아부다비등 7성급 호텔 몇 곳에서만 마실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커피이다.
한잔에 10만원은 가뿐하게 넘으니 쉽게 마실 수 있는 커피가 아니다....
[인헤르또 커피]

과테말라에 위치한 인헤르또 농장은 세계최고의 커피농장으로 평가받고 있는 커피농장의 명가 중의 명이다.
대중매체의 영향으로 일반사람들에게는 `게이샤`의 인지도가 더 높아서 귀한 취급을 받고 있지만 커피 마니아 라면 인헤르또 농장에서 생산되는 원두로 만들 드롭커피는 말 그대로 워너비 `꿈의 커피`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귀한 대접을 받는다.
생산량이 적다 보니 당연 수요는 많고 공급이 적어 경매를 통해서 낙찰을 받아야 하는데, 경쟁이 입찰하는 바이어들의 피가 다 마를지경이라고.....
과테말라 인헤르또는 특유의 크리미 한 바디감과 과일에서 느낄 수 있는 단맛, 그리고 감귤류의 부드러운 신맛이 적절하게 어우러진 맛이라고 할 수 있다.
[하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마니아들은 좋은 원두를 생산하는 커피농장들의 이름을 익히 알고 있겠지만 일반인들이 아마도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들어본 유명한 커피농장은 바로 파나마에 위치한 에스메랄다일 것이다.
3,400m 이상의 바루화산 국립공원의 동쪽 자락에 형성된 작은 마을에 위치해 있는데 보케테는 구덩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심사평가원이 "커피 한잔에서 신을 보았다"라고 말할 만큼 충격적인 맛은 선사하며 등장한 하이엔다 라 에스메랄다 커피는 화려하고 강력한 향과 함께 부드러운 맛으로 커피마니아들에게 없어서 못 마시는 커피가 되었다.
[코피 루왁 커피]

주로 말레이시아 사향고양이에게 커피 열매를 먹여서 그 사향고양이가 싼 똥에 들어있는 원두를 채집하여 추출하는 방식으로 제조되는 최상급의 커피이다.
생산되는 과정이 동물의 배설물이라는 점에서 처음에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지만 점차 루왁커피를 못 마셔서 안달인 사람들이 늘어나고 특유의 희소성가 높은 가격 때문에 점차 찾는 사람들이 늘게 되었다.
어차피 똥을 그대로 먹는 것이 아니라 깨끗하게 세척 후의 작업을 하기 때문에 청결에는 문제가 없다.
코피 루왁커피를 재미있는 점은 핸드드롭으로 커피를 추출할 때 나타나는 과도 하다 싶을 정도의 거품이다.
마치 커피를 따르는듯한 착각마저 일게 하는 이 거품은 전혀 블랜딩 되지 않은 코피 루왁 단독으로만 핸드 드롭으로 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다만 인간의 욕심 덕분에 동물학대에 대한 비판의 논란이 있고 커피마니아들 층에서는 과연 코피 루왁이 이 정도의 가격대를 받을 만한 커피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따르기도 한다.
실제로 루왁 커피의 생두가격은 같은 용량의 콜롬비아 수프리모 등의 커머셜 원두보다 13배 이상의 비싼 가격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
가격과 맛으로만 봤을 때는 가성비가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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